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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가 한 업체와 면접을 벌이고 있는 모습 | ||
19일 개최된 ‘수원권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부 업종에 몰리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마감 시간 전에 철수하기도 해 채용박람회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채용박람회 프로그램 내실화와 구직자의 취업마인드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와 수원시 등이 주최한 ‘경기도(수원권) 채용박람회’에는 수원을 중심으로 오산, 화성, 용인 지역의 기업 160여개 업체가 참가해 총 1천644명의 인력을 모집했다.
전체 3천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사무, 경영관리 인력을 구하는 업체에는 취업 희망자들이 줄지어 선 반면 전문기술직, 생산직을 비롯한 업종엔 구직자의 발길이 뜸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을 두고 참여 업체 관계자는 구직자의 취업준비 자세나 마인드를 지적했다.
모바일 부품 반도체를 설계하는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목표설정이 불분명하고 전공분야의 지식이나 구체적인 지원동기가 부족하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성에서 참가한 ㈜에프에스티 관계자는 “이력서나 성적증명서 같은 기본적인 서류도 지참하지 않은 구직자도 있었다”면서 구직자의 준비 소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입, 경력, 연령, 업종별로 다양하고 세분화 돼 업체와 구직자에게 좀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보통신 및 IT 분야 업종 구직에 나선 강모씨(29)는 “희망 업체가 3곳인데 그나마 1곳만 면접봤고 다른 업체는 관계자가 아예 자리를 비웠다”고 채용박람회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씨는 “참여 업체와 업종이 확대되거나 이공계 인문계 등으로 세분화된 채용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평택에서 올라왔다는 원재종씨(55)는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대부분이 20, 30대 연령을 모집해 선택의 폭이 무척 좁았다”고 말해 고령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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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 마감 한시간 여를 앞두고 철수한 업체 부스의 빈 자리 | ||
심지어 박람회 진행 도중 마감시간 한 시간 전부터 철수하는 업체도 20여 곳에 이르렀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생산직 인력을 모집하는 업체로서 아직도 ‘생산직 기피와 사무직 선호’라는 구직성향의 양극화를 드러냈다.
채용박람회장을 둘러본 김용서 시장도 “업종간 인력 불균형 상태이 상존해 있다”고 말하며 “구직자들의 현실적인 취업 눈높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련해 시 박덕화 지역경제과장은 “수원권 채용박람회는 지역권역 중심의 박람회로서 구직자의 다양한 욕구에 일일이 맞추긴 어려운 현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보다 많은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채용의 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올 하반기 11월 11일 혹은 19일에 채용박람회가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원권 채용박람회에는 161개 업체(1천647명 구인·수원 관내 65개 업체 참가)에 3천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총 1천487명이 면접에 응시했으며 261명은 현장채용, 493명은 2차 면접후 채용여부를 결정키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애인 참여구직자 90명, 면접 100명, 채용 20명, 재면접 20명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