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비 위한 레이저 제모, 시술 전후 주의사항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겨울 동안 미뤄왔던 제모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요즘에는 팔, 다리 위주였던 여성 제모 부위가 더욱 확대됐고 제모에 나서는 남성 또한 늘었다. 최근에는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이저 제모가 큰 인기를 끌면서 턱수염 주변 레이저 제모를 시술 받는 남성이 많다. 수염이 빨리 자라거나 모양을 다듬고 싶은 이들에게 레이저 디자인 제모는 매우 인기다. 이러한 여성 제모의 경우에도 레이저를 통해 팔, 겨드랑이, 다리 등 몸뿐만 아니라 인중, 이마 헤어라인 등 얼굴 부위까지 광범위하게 시술이 이루어진다.

레이저 제모의 경우 최소 3주 간격을 두고 4회가량 진행되므로 제모 계획이 있다면 여름이 오기 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최대 7~8회 가량 시술을 지속해야 제모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마지막 제모 시술 6개월 이후 제모된 털의 양이 제모 시술 직후와 동일하게 24개월가량 유지되면 영구 제모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제모 시술 후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모낭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남성의 털은 여성보다 굵어서 제모 시 통증도 강하다. 따라서 제모 후에는 피부 진정을 위해 냉찜질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처방된 항생제를 챙겨 먹고 연고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찜질방과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직사광선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시술 전에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있는데, 털을 최대한 짧게 면도한 뒤 시술을 받는 것이 화상 위험을 줄여준다. 하지만 족집게로 털을 뽑는 것은 금물이다. 또 왁싱을 한 피부는 이미 손상이 가해진 상태이므로 왁싱 후에는 제모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원 레이저 제모 피부과 L3클리닉 엄경모 대표 원장은 "제모 후 길게는 일주일 이상 모공이 살짝 부어 오르거나 붉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 조사 정도를 다르게 하는 등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