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성 할례 여전히 성행…"성적 무기력 남성 50%"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아프리카 지역의 성년의식 중 하나인 여성 할례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성 할례는 성기의 표피 또는 음핵 등을 모두 제거하는 다양한 시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성관계와 출산, 정신 건강 등 장기적인 문제를 불러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9월 BBC는 "이집트의 한 남성 국회의원인 이하미 아지나가 '이집트 남성들의 변변치 않은 성적 능력을 감안할 때 여성의 성적 욕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할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하미 아지나 의원은 할례 후유증으로 한 십대 소녀가 사망한 후 여성 할례에 대한 양형 강화 법안이 통과되자 TV 인터뷰에서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이집트 남성의 50%가 성적으로 무기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수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시장에 온통 퍼져 있는 수입산 내지 국내산 성인 자극물을 들 수 있다"며 "이집트는 이 부문 최대 수입국 중 하나"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집트 15~49세 여성의 87%가 할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008년 여성 할례가 법으로 금지됐지만 아직도 널리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