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다소나무 수종교체 추진

도, 20년 이상 수종 푸사리움 가지마름병 증세 보여

경기도는 아카시아, 오리나무 등과 함께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큰 공을 세운 리기다소나무 보호를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리기다소나무는 황폐한 산지에 잘 적응하는 나무로 산사태나 토사유출방지 등을 위해 70년대부터 심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도로변 가로수로 심어왔다.

그러나 20년이 넘은 리기다소나무의 경우 줄기, 열매 등에서 송진이 흐르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푸사리움 가지마름병 증세를 보여 이제는 주변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에 따라 2010년까지 191ha에 1억8천만원을 들여 연차별로 벌목을 하고 수종갱신을 추진, 도로변에는 환경적응력이 높고 경제성이 있는 잣·자작·상수리 나무 등 환경적응력이 높고 경제성이 있는 향토수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도는 전체 리기다소나무 임지 7만3천ha의 대부분이 20년생 이상의 노령 나무이고 일부 임지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태가 심하지 않은(젊은나무) 나무에 대해서는 수세회복을 위한 생육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리기다소나무는 심은지 25년이 되면 약해져 벌목을 해야 한다"며 "현재 도내 리기다소나무 대부분이 20여년이 지나 수종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