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의장단 추태사건 항의방문

김 의장 공식사과 "재발방지대책 서면으로 전달"

수원지역 여성단체 대표들이 27일 수원시의회 의장단 단합대회 추태사건과 관련해 김명수 의장과 항의면담을 가졌다.

이날 김 의장은 여성단체 대표들에 면담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워 서면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이 끝난 후 여성단체 대표들은 “11일 있었던 의장단의 추태에 대해 의장단에 항의방문했다”며 “김 의장은 면담석상에서 추태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 서면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여성단체 대표들은 “시의회의 대책방안을 보고 향후 활동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원여성회 등 5개 여성단체들은 지난 20일 새롭게 인선된 수원시의회 의장단 단합대회 때 보인 수원시의장단의 추태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수원시민으로, 여성단체로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단체들은 "그간 각종 비리로 수원시 부의장까지 구속돼 수원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시의회를 바로 세우고 뼈를 깎는 아픔과 반성으로 개과천선해도 모자라는 이 판국에 술파티에 노래방 도우미까지 부르고, 음식점 종업원의 신체를 노상에서 더듬는 추태를 보인 행태에 분노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의장단 10명이 지난 11일 실추된 위상 재정립을 위해 안 부의장이 주선, 이날 오후 7시 30분 인근 S한정식에서 모임을 갖고 단합대회 겸 술을 마시고 분위기가 고조되자 인근 F노래방으로 이동해 도우미 7명까지 불러 술파티를 벌이는 과정에서 만취한 모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는 노상에서 음식점 여종업원의 신체를 더듬는 등 추태를 보여 문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