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기 민선 4대 교육감 이임식

윤 전 교육감 '교육행정 안정에 기여' 평가2003년 국감이후 31명 징계 사태 오점 남겨

   
▲ 3일 열린 제4대 윤옥기 경기도교육감 이임식에 참석한 손학규 경기지사.
3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윤옥기 민선 4대 교육감의 이임식이 열렸다.

윤옥기 전 도교육감은 2002년 2월 평준화지역 고교 재배정을 둘러싸고 사퇴한 조성윤 전임 교육감 후임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3년여동안 도 교육행정을 이끌어 왔다.

윤 전 교육감은 고교 평준화제도의 보완·발전 방안으로 19개 지역에 54개의 초·중·고교 교과특기자 육성학교를 지정·운영했다.

또한 특목고인 의정부과학고, 동두천외고를 개교하고 수원외고, 성남외고를 2006년도 개교를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농어촌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도와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약 3천 9백억원을 투입해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도내 학생수 증가에 따라 4조 5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중·고 264교를 신설하고 4천715개 교실을 증축했다.

이밖에 지난 4월 25일 경기도 제2교육청 개청과 본청의 직제를 확대 개편해 본청에 교육정책과를 신설하고 교원 인사업무를 관련부서장이 전담하도록 했다.

윤 교육감은 3년의 재임기간 동안 대체로 교육행정 안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2003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설립과정에 대한 감독 부실로 관계공무원 31명이 징계를 받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오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할 김진춘 후임 교육감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전국 최소,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 전국 최다 등 열악한 도내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러한 도내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족한 교원의 정원 확보와 교육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가 절대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김진춘 신임 교육감은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평가제와 관련해 교육감 선거기간 중 기존의 근무평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정부의 지방분권위가 추진하는 교육과 일반 행정의 통합에 대해 ‘교육행정이 정당정치에 예속되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다’며 분리를 주장해 왔다.

이러한 그가 중앙정부의 정책과 배치되는 부분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진춘 5대 신임 교육감은 오는 6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