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조여정, "이은희가 벌이는 일들 해보고 싶었다" 출연 이유

완벽한 아내 조여정 (사진: KBS 2TV '완벽한 아내')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죽음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가 정나미(임세미 분)를 살해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구정희(윤상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희는 구정희를 비밀의 방에 묶어 놓은 채 셀프 결혼식을 거행하며 "이제 우리 사랑은 영원할 거다. 당신도 어서 맹세해라"라고 강요했지만 "난 널 사랑하지 않는다. 증오하고 혐오한다"는 구정희의 말에 분노하며 함께 죽자며 불을 질렀다.

이 사고로 인해 사망한 이은희 역의 조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는 게 시원섭섭하다.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고, 많은 배움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완벽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은 "'원톱' 이런 건 내게 의미가 없다"며 "배우들은 작품을 읽었을 때 '이거 해보고 싶다' 이게 먼저일 것이다. '완벽한 아내' 대본을 읽었을 때 심재복 사건의 중심에 모두 이은희가 있어 이 여자가 벌이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할 때마다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 물으면 막연하게 '불친절할 여자를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은희는 이상할 정도로 친절하다. 그건 불친절한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 이걸 내가 해보고 싶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