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철회하고 유승민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황영철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 철회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황영철 의원은 '어제(2일) 이 자리에서 밝힌 탈당 입장을 철회하려 한다. 지난 일요일(4월 30일) 밤부터 어제 (탈당을)발표할 때까지 짧고 긴박한 순간 속에서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동참했던 부족함을 깊이 자책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 선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다시 입당하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결정하고 행동해왔던 것에 대한 우리의 소신을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보수 대통합고 건강한 보수의 재건 더 나아가서는 보수의 승리를 위해 과거에 대한 모든 아픔, 상처들을 씻고 새롭게 함께 해가야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요구고 지역구의 보수 지지자들의 요구다. 이 요구를 따르기 위해서 오늘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만나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승민 후보를 언급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유승민 등에 정치 양아치들의 칼 14개가 꼽혔다. 앞으로 몇 개가 더 꼽힐 것인가? 유승민은 무너질 것인가, 피 흘리며 완주할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는 문재인 지지자지만 바른정당 사태를 접하며 유승민과 남경필에게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 정치 양아치들에게 굴복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는 "세불리 하자 자당 대선 후보 등에 칼을 꼽고 탈당했던 정당으로 바로 복귀하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니 한국에서 의원내각제 도입은 머나먼 미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