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터넷 또 먹통

9일 경기도 '지방행정정보망' 장애 발생자동차등록·인감증명발급 등 업무 마비

경기도의 서버를 이용하는 수원시의 인터넷이 지난 3월 28일 하드웨어 장애로 먹통(본보 3월 30일자)된데 이어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수원시 등 도내 31개 시·군들이 이용하고 있는 경기도의 인터넷망과 지방행정정보망이 다운됐기 때문.

이로인해 수원시 등 일선 시·군에서 담당하는 자동차등록, 인감증명발급 등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지는가 하면 이같은 민원을 보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도와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업무시작과 동시에 도와 시·군을 연결하는 ‘지방행정정보망’에 장애가 생겨 도내 31개 시·군 자동차등록사업소 모두 전산처리업무를 진행할 수 없었다.

또 일부 읍·면·동사무소도 다른 시·군 전입자에 대한 전산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수원시 자동차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업무시작부터 전산망이 다운돼 민원인 30∼40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오전 11시께부터 신규등록과 경기도내 전입차량의 전산처리는 됐지만 타 시·도 전입차량 업무는 오후 늦게까지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계동사무소 관계자도 “타 시·군 전입자들의 정보를 끌어오지 못해 주민등록전입 업무에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시 정보통신과 행정정보계 문명순 계장은 “결제처리 등에 이용되는 자체 내부망에는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경기도청을 거치는 주민등록업무와 인감증명발급, 자동차등록, 인터넷 등의 업무는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주말 경기도 제2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도내 40개 사업소와 연결된 행정전산망의 보안강화 및 고속화작업를 했는데 시스템이 불안정한데다 월요일 오전 시·군의 전산업무가 몰리면서 과부하로 에러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는 긴급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3시45분께 전산망을 정상화했으며 각 사업소와 연결된 전산망의 고속화작업은 이번 주말로 미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