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법은 과거은폐법"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 2일 과거사법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했던 말. 심 의원은 "양당이 밀실에서 만든 과거사법은 오욕으로 점철된 역사를 땅 속에 넣자는 것이므로 과거은폐법이라 명명해도 과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너무 쉽게 의원이 됐다"
-의원들의 출석률이 너무 안 좋다고 지적하자 김부겸 의원실의 한 보좌관이 답변하면서 했던 쓴소리. 그는 "16대 때까지만 해도 지역구 의원이 되려면 유권자들을 상대로 정말 별의 별 짓을 다해서 민심을 얻어야 했고, 그 때문인지 최소한의 사명감은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했다"면서 "그런데 17대 때는 탄핵 역풍 덕분에 별 준비와 각오도 없이 너무 쉽게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많아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일 기자 브리핑 중에 했던 말. 유 대변인은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거론했던 합당론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향한 열린우리당의 구애는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와 같은 열린우리당에 승선하지 않을 것"이라는 독설도 쏟아냈다.
"2천원 내면 진성 당원?"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지난 3일 한나라당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을 브리핑하면서 소개했던 고진화 의원의 발언 중 한 토막. 이날 고 의원은 "책임당원제를 도입하면 2천원을 내는 당원이 진성 당원으로 대접받으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표정 관리 잘 안 된다"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웃으면서 던진 말. 최 의원은 "영천 재보선 승리 이후 표정 관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기쁨을 감추려는 승자도 그렇지만 대범한 척하려는 패자 역시 표정 관리는 쉽지 않을 듯.
<여의도통신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