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와 인터뷰 송강호,블랙리스트 언급…유진룡 전 장관 "김기춘의 지시라고"

(사진: JTBC '뉴스룸')

배우 송강호가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

송강호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았나 걱정해주는 분들도 많다. 물론 '변호인'을 제작한 제작자나 투자분들이 곤란을 받고 불이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목격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유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퇴임 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며 "리스트 (형식)이전에 구두로,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모철민 수석이나 김소영 비서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고 털어놨다.

김소영 비서관이 A4 용지에 적힌 수백명의 문화예술인 이름을 적어 조현재 문체부 1차관에게 전달하면서 "가서 유진룡 장관에게 전달하고 그걸 문체부에서 적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시국선언 참여 인사나 문재인 대선후보·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선언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배우 송강호, 김혜수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