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병만과 이수근이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매체는 2일 "두 사람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KBS2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기꺼이 출연한데 이어 출연료 기부 의사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했던 만큼 뜻 깊은 프로그램에서 제 기량을 펼쳐 개그 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기부는 김병만이 이수근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900회를 맞은 '개그콘서트'는 총 3주간 특별 게스트와 호스트를 초대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코너들을 재연했다.
마지막 편에는 김병만과 이수근이 참여해 '장군'을 시작으로 과거 인기를 끌었던 '키 컸으면'과 '달인'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김병만은 개그맨 후배들과 캐롤 음반을 출시해 수익금 전액을 결식 초등학생에게 전액 기부하면서 "조금이나마 사랑을 나눠 드리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수근 또한 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세브란스 병원에 들려 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금씩 여유가 생기다 보니 나누는 기쁨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에 출연하며 뛰어난 개그감과 무술 실력을 선보였고, '정글의 법칙'에 병만 족장으로 꾸준히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한 김병만은 2013년 SBS 연예대상에서 생애 처음 대상을 수상했다.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한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너 '키 컸으면'과 '고음 불가'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고, KBS2 '해피투게더'와 '1박 2일'에 참여하면서 예능인으로서 입지를 다져 2007년 제7회 K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