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있는 직장·공직사회 개혁"

[인터뷰] 3기 전공노 수원지부장 조창형씨"총액인건비제 등 현안 적극 대응…시정 감시자 역할 수행"

   
▲ 3기 전공노 수원지부장 조창형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수원지부를 이끌어 갈 3기 집행부가 선출됐다.

지난 10일부터 3일간 실시된 전공노 수원지부 지부장 및 사무국장 선거에서 2기 지부장인 조창형씨와 사무국장인 김성민씨가 재선됐다. (관련기사 본보 5월 16일자 보도 참조)

2년 동안 전공노 수원지부를 이끌어 갈 3기 집행부는 ‘총액인건비제’ 등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과 시정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창형 지부장과의 일문일답

- 3기 집행부 선거 결과 87%의 투표율과 95%의 찬성을 얻었는데.
☞ 작년 11월 15일 공무원노조 총파업 이후 노조원에 대한 해임과 파면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공노 조합원들이 위축돼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한 지난 주 시청 측이 내년 1월 17일 시행될 ‘공무원노조법’을 근거로 이번에 치러진 3기 집행부 선거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 했었다.

시청측은 ‘해직된 공무원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집행부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규약에는 ‘부당 해고된 공무원 조합원도 집행부에 대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더구나 중앙정부에서조차 현 전공노 중앙집행부를 교섭대상으로 인정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에서 전공노 지부 집행부를 부정하려는 것은 모순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과 우려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도와 지지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행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총액인건비제, 행정조직팀제 개편 등에 대해 많은 공무원들의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즉 이번 3기 집행부 선거 과정을 통해 공무원 노조에 대한 조합원의 의식과 요구수준이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지난 4월 26일 징계 소청심사 결과에 대한 행정소송 준비 상황은 어떤가.
☞ 소청심사 결정문을 받은 4월 29일을 기준으로 90일 이내 행정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현재 변호사와 협의해 상황 추이를 주시하며 소송 제기 시기를 고려할 것이다.

- 그동안 저소득층 가정 위문품 전달, 공부방 자원봉사, 대시민 홍보활동을 펼쳐왔는데 이후 준비하고 있는 활동은.
☞ 계속 해서 이런 봉사와 홍보 등 대시민 활동을 고수해 나가겠다. 오는 29일엔 복지시설 방문이 있으며 고등동에 위치한 ‘열린교실(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봉사활동을 주 1회 나갈 예정이다.

- 3기를 맞이하는 전공노 수원지부의 향후 활동 목표와 방향은.
☞ ‘즐거운 출근’, ‘보람있는 직장’, ‘공직사회 개혁’을 지향하며 조합원들이 함께 단결해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 부여가 우선이다.

총액인건비제도 도입 등 공직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능직 조합원 처우개선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지자체의 자정과 감시 역할을 수행해 소신 행정이 집행되는 공직사회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더불어 행정정보 공개 요구도 병행해 지자체의 전횡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 단체 교섭을 통해 공무원 건강검진을 위한 예산 지원과 단체 보험 가입 등 공직자의 복지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