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랭이 집단 예술세계 감상

경기도당굿 공개행사,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당굿보존회에서는 2005년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전통예술을 이끌어 가던 화랭이 집단의 예술세계를 도민들에게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20일 오후 4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문화광장에서 '打, 舞, 才 - 영원한 경기도의 藝'가 경기도당굿에서 파생한 춤과 과거 화랭이들의 기예인 줄타기 등을 펼쳐진다.

   
▲ 경기도당굿-터벌림
또한 21일 오후 1시 '樂, 歌, 藝 - 하나로, 세계로 가는 대동판굿'에서는 경기도당굿 보존회원들이 참여해 도당굿 전판을 보여준다.

경기도당굿은 한수이남 지역에 전승되는 세습무의 마을 축제다. 경기도당굿을 하는 화랭이나 단골 등은 내림을 받지 않고 가계로 세습돼는 재인(才人) 집단이다. 이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어서 굿을 하고, 소리를 하며, 춤을 추고, 줄에 오르기도 한다.

이 모든 기능을 합해 재인청(才人廳)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자신들의 권익을 위한 모임을 만든 것이 바로 경기도의 세습무가(世襲巫家)였으며 그들의 출중한 기량으로 인해 경기도당굿은 가장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무형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당굿은 그동안 200여 회의 각종 마을 축제와 공연을 통해 그 예능적 우수성을 고취시킨 바 있으며 도당굿 안에서 보이는 각종 춤사위와 경기시나위, 화려한 장단 등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19일에는 경기도당굿 공개행사와 별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여성전통타악그룹 동천의 모듬북 공연 '개벽(開闢), 천지를 열다'가, 경기도당굿의 춤 세계 '취흥(醉興)'에서는 이정희씨 등이 출연해 도당굿에서 파생한 도살풀이, 태평무, 진쇠춤, 제석춤 등을 보여준다.

또한 '재인(才人), 줄 위에 오르다'에서는 세계줄대회의 우승자인 남사당의 권헌태씨가 전통 줄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