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부검 결과에 父母 오열 "우리 애 시신 일부분 없어…"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진: sbs)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 재판서 심신미약을 주장한 가운데 피해 부모가 강력 처벌을 해달라는 호소문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여아를 납치해 살해한 뒤 물탱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피해 아동의 부모인 A씨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탄원 동의를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눈물로 어머님들께 호소한다. 우리 가족의 탄원에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범죄 심리가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 아동의 부모는 "국과수에서 애 부검하면서 시신 일부분도 없다고 못 찾았다더라. 우리 애도 지금 온전하게 보낸게 아니다 지금"라며 오열했다.

또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저희 딸 신발이 (가해자 집) 현관에 있더라. 현관에 있는 신발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는데 들고 찍은 것도 아닌 방치되어 있는 신발이었다. 누구나 자기 집 현관에 낯선 신발이 있으면 누가 왔나 할텐데 식구들도 몰랐다는 게 이해가 안간다. 그래서 이상한 거 아닌가 의심했다.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게 치우고 나갈 수 있는지. 부모가 도와준 게 아닌지"라며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공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 측은 "피의자 아파트 CCTV 분석 및 가족들 행적을 수사한 결과 범행 시간에 집에는 피의자 외 다른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결심공판은 내달 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