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결국 사망…父 "북한이 아들은 산송장으로 만들었다"

북한서 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사망 (사진: JTBC 뉴스)

북한서 코마(의식 불명) 상태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가 사망했다.

북한에 억류된 지 1년 반 만에 조국으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20일 사망했다.

지난해 1월 관광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그는 평양에 머물던 중 절도 혐의로 체포돼 징역 15년을 받고 수용소에 수감됐다.

미국 정부의 석방 요구로 가까스로 송환된 웜비어는 코마 상태로 돌아와 충격을 안겼다.

웜비어가 숨지자 그의 부모는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완전히 마쳤다"며 "북한의 끔찍한 고문이 아들을 산송장으로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신시내티로 돌아온 그는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아들의 얼굴이 하루 만에 평화롭게 바뀌는 걸 지켜봤다"며 "자신이 집에 당도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