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범이 살해 지시 고백, 피해자 母 "목에 전선 감았다고 문자까지"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 공범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범 A양은 "공범 B양이 아이를 죽일 것을 명했고 나는 그 지시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기존의 진술을 뒤집었다.

A양은 "예전에 B양이 제 안에 잔혹성이 있다고 말했고 'J'라는 다른 인격이 있다고 믿게끔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피해 아동 사랑이(가명) 엄마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사랑이 엄마는 "둘이 같이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게 행동한 가해자는 주범이지만 그 애가 처음부터 살인을 알고 있었고 한 번이라도 마음을 바꿨으면 중간에 얼마든지 살인을 멈출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애(B양)은 (A양과의 통화에서)우리 애의 것체를 선물로 달라고 했다. 너무 끔찍했다. 살아 있냐고 묻고 CCTV 확인했냐고 묻고, 살아있다고 여자애라고 전선을 목에 감았다고 답변도 주고 받았다더라"며 "걔들은 사람이 아니다. 아이가 살아있을 때 이런 말을 주고받은 거다"라며 분노했다.

그녀는 지난 19일에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추모 서명'을 통해 살인범들의 엄벌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