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산사태, 2013년 대홍수 피해 재현되나…"큰 소리 들리며 바위가 덮쳤다"

(사진: KBS 뉴스 캡처)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 마을을 덮쳐 1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6시께 중국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2가구의 주택이 매몰돼 120여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사고 생존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소리가 들리면서 바위들이 거실을 덮쳐 수십 가구 이웃들이 전부 다 매몰됐다"고 말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쓰촨성은 지난 2013년 기록적인 폭우로 대홍수 피해를 겪은 바 있는 지역이다.

당시 중국 쓰촨성 지역에는 최고 1100mm의 비가 내렸고, 누적 강수량이 500mm 이상인 곳만 22곳이었다.

폭우로 홍수가 난 15개 시에서 긴급 대피한 사람은 22만명, 이재민은 200만명을 넘었다.

당시 산사태 실종자 가족은 인터뷰를 통해 "아침 8시에 통화할 때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로는 통화할 수 없었다. 아들과는 통화도 못햇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 발생한 산사태 역시 21일 이후 증수기에 접어들면서 지반이 약화됨에 발생한 것으로 보여져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