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최승덕 화성사업소장 등 46년생들을 정리(?)하는 쪽으로 인사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일 행정자치부의 기구 및 정원 승인에 따른 인사요인이 발생, 46년생 정리와 함께 오는 8월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시가 지난 2월 신청한 ‘도서관 기구 확대’ 및 ‘신도시 사업 추진단 신설’ 계획 등을 지난 20일 승인했다. 따라서 시는 4급 2명, 5급 3명, 6급 19명, 7급 이하 94명 등 모두 119명을 증원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수원시 도서관관리사무소가 종전 5급 사무관체제로 운영되던 것이 4급 서기관체제로 1직급 상향조정 사업소로 승격개편되고, 영통구 보건소와 여유기구인 신도시사업추진단도 신설된다.
행자부가 승인한 기구 및 정원승인 내역을 보면 ▲신도시 사업 추진단 13명(5급-1명, 6급-3명, 7급-6명, 8급-3명) ▲도서관 45명(4급-1명, 5급-2명, 6급-8명, 7급 이하 34명) ▲영통구 보건소 신설 34명(4급-1명, 6급-7명, 7급 이하 26명) ▲중앙사무 지방이양 관련 10명(7급-5명, 8급-4명, 9급-1명)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 관련 17명(6급-1명, 7급-3명, 8급-7명, 9급-6명) 등 모두 119명다.
시는 내달 안에 ‘기구정원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및 시의회 상정’ 등을 거쳐 오는 8월초께 조례·규칙·규정을 공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께 800여명∼1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시는 100여명이 넘는 정원이 증원됨에 따라 40여명을 특별 채용할 방침이다.
수원시 총무과 이중화 과장은 “그동안 승인이 미루어져 왔던 신도시 사업 추진단 등의 신설이 승인받게 됨에 따라 인사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면서 “오는 8월 중순께 대규모 인사가 있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시는 46년생들에 대해 지난 2월 불어닥친 경기도의 대기발령으로 명퇴가 표면화됐었음에도 신청자가 없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해왔다.
시는 46년생들로 인한 정년이 가까운 5급 사무관들의 인사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인사의 숨통을 트게하기 위해 이번 행자부의 기구 및 정원 승인에 따른 인사에 46년생들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46년생은 4급 3명(최승덕 화성사업소장, 김완수 도시계회국장, 김찬수 의회사무국장)과 5급 3명(박한성 도서관관리사무소장, 박규한 신안동장, 이중원 민원해소추진단 과장) 등 모두 6명이다.
한편 시는 46년생 정리(?)라는 대명제를 정해 놓았지만 선별정리를 할 것인지, 일괄정리를 할 것인지는 아직 미확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김용서 시장도 46년생들에 대해 고심해왔다”며 “46년생 정리에 대한 방침은 섰으나 일괄적으로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