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화합과 단결' 발언 관심집중

친의장측 "시의회 분열 책임통감" 의미 부여반의장측 "의례적 개회사...가치있는 발언 아니다"

수원시의회 김명수 의장이 ‘화합과 단결로 의회 위상정립’을 언급하고 나서 분열된 의회가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발언이 가지고 있는 진의에 대해 속속 의견들이 나오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장은 25일 제23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화합하고 단결해 의회 위상정립에 노력하자”며 말미염제7대 의회를 알차고 보람있게 마무리하자”고 의원들에게 제언했다.

또 김 의장은 “수원시는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시의회도 활기차고 내실있게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고 밝혔다.

이같은 김 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평소 개회사와는 사뭇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

친의장 진영에서는 그동안 의회 운영 미숙 등으로 사분오열된 시의회의 봉합을 위한 의장으로서의 책임통감성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의회 한 의원은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의회를 분열되게 한데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미 아니겠냐”며 “앞으로 의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잘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반의장 진영에서는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기 보단 평소 개회사와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다.

한 의원은 “평소 개회사와 다를 바 없다”며 “개회사에 의미부여를 할 정도의 가치있는 발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의장의 개회사 발언을 놓고 반의장 진영과 친의장 진영간의 분석이 분분하다.

하지만 제7대 수원시의회가 1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는데는 양 진영간에 이견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과 시청 공직자들은 양 진영이 시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고, 추락한 의회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제역할을 찾아야 한다”며“우선 추락한 의회 위상정립에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시 관계자도 “앞으로 의회가 제자리를 찾아 사분오열되는 모습이 종식됐으면 한다”며 “내실있는 의회를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집행부 견제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