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 김기춘, 깜짝 발언 "망한 정권…사약 마시고 깨끗이 끝내고 싶다"
수원일보입력 2017.07.27 16:49업데이트 2017.07.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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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특성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청와대와 문체부가 정치권력에 따라 지원 배제 대상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하달함으로 공공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앞선 4월 재판에서 "특정 문화인에 대한 보조금 축소 배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 범죄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해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블랙리스트'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사건 재판에서 그가 했던 발언이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시 그는 "과거 왕조시대 같으면 망한 정권, 왕조에서 도승지를 했으면 사약을 받지 않겠느냐. 백번 죽어도 마땅하다"며 "특검에서 '당신은 재판할 것도 없다. 사약을 받아라'라고 한다면 깨끗이 사약을 마시고 끝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에 대하여 "말단 직원들끼리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삭감한 것이다. 왜 범죄인지 모르겠다. 의문이다"라고 밝혀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은 27일 1심 선고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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