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폭행 시비' 김기덕, 속내 고백 "사실 내 영화는 모두 쓰레기"

 

김기덕 (사진: YTN 뉴스)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와 폭행 시비를 다투고 있다.

한 매체는 3일 "여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을 폭행 및 유사성행위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뫼비우스'(2013)를 촬영하며 '감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고발했다.

또한 사전에 합의한 모형 대신 남성의 실제 성기를 움켜쥐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세간에 전해지며 논란이 가중되자 김 감독은 "오래된 일이라 일일이 기억나진 않는다"며 "연기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였을 것"이라고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뒤이어 A씨가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두 사람의 진위 공방을 두고 대중 사이에 설전이 촉발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기덕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폄하한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앞서 '괴물'의 수준을 폄하했던 김 감독은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자 "어차피 내 영화는 전부 쓰레기"라며 자중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한국 관객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며 "제 영화와 그동안의 작업을 돌아보니 한국 사회의 어둡고 추악한 부분을 과장해 관객에게 강요했던 것 같다"고 자신을 꾸짖었다.

이어 "영화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제라도 영화판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당시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