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중·고생 10명 가운데 4명이 교내 CCTV는 사생활을 침해하므로 설치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삼일상고 허진만 교사가 지난달 14∼28일 수원지역 중고교 학생과 교사 34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 274명 가운데 111명(40.5%)이 이같이 답했다.

CCTV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힘들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88명(32.1%)이었으며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학생은 75명(27.4%)이었다.

교사의 경우 68명 가운데 22명(32.4%)이 CCTV가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응답했으며 14명(20.6%)은 폭력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CTV가 폭력 예방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CCTV가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건 아니다', 'CCTV를 피해 학교폭력은 이어질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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