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절반 넘는 농장서 사용된 정황 "닭 날개가 약에 절어 있더라"

살충제 계란 파문 (사진: YTN 뉴스)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온 국민이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몇몇 농장으로부터 출하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장과 마트에서의 계란 출하, 판매 행위가 중단됐으며 정부는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상대로 살충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이 같은 사태를 예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민을 더욱 탄식케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참석한 토론회 자리에서 "이미 절반이 넘는 산란계 농장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상희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란계 농장을 드나드는 수의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살충제 때문에 닭 날개가 약에 완전히 절어 있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더욱 일렁이며 국민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