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 체크]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른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퇴행성관절염이다. 하지만 자신의 증상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난데없이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관절의 통증이나 열감, 부기 등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원인에서부터 크게 차이가 나는 질환이다.

두 질환이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통증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경우 무릎이나 어깨처럼 발병 부위에 한해서만 통증이 있지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의 통증과 함께 전신의 피로감, 체중감소, 미열 등의 전신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질환이 발병하는 부위도 다르다. 퇴행성관절염은 평소 사용빈도가 높은 관절, 즉 무릎과 어깨에 자주 나타난다.

반면 류마티스관절염은 손목과 손가락, 발의 작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병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강직 현상을 동반하곤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1% 정도가 앓는 흔한 질환이다. 주로 30~40대에서 약 80%의 환자가 발병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볼 때 호르몬과의 연관성 그리고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이 있으며 한 가지가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무릎통증이 나타났을 때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체중감량, 자세교정, 근육강화 운동과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질환으로 관절 외에 주요 장기의 손상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약물치료가 우선시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높이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인대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삼성척척통증의학과 이대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초기에는 관절이 붓고 열과 통증이 생기는데 방치하면 연골과 뼈의 염증이 관절 손상과 변형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관절 변형이 오면 완전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