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의도적으로 김소영 아나운서 배제…활용 요구 묵살하거나 거부해"

(사진: MBC)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파업에 동참한 MBC 아나운서 27명은 2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했던 부당한 사례들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달 10일 퇴사를 선택한 김소영 아나운서에 대해 MBC 본부는 지난달 열린 MBC 2차 블랙리스트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MBC 신임 사장 면접 당시 방송문화진흥회의 회의 속기록을 근거로 앵커 배제는 사내에서 현실화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MBC 본부는 "조합원인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 앵커에서 경질됐다. 뿐만 아니라 이후 본격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10개월간 방송을 아예 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겸 사장 선임 이후 예능과 라디오 부문 PD들이 김소영 아나운서의 스케줄이 텅텅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아나운서국에 김소영 아나운서를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거나 활용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은 이를 묵살하거나 거부했다. 명백한 '블랙리스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에 참가한 아나운서들은 신 아나운서국장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