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 A씨는 올해 초 골프 연습을 무리해서 한 뒤로 우측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손으로 물건을 들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심해져 근처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으나 통증은 나아지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A씨의 이학적 검사에서 우측 팔꿈치를 편 상태로 손등에 저항을 걸어 손목을 신전시킬 때 팔꿈치 외측에(저항신전검사) 통증을 호소했고, 우측 팔꿈치의 공통신근건(Common extensor tendon)에 압통이 있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공통신근건에서 비정상적인 저에코음영이 나타나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종합적으로 A씨의 경우 테니스엘보의 소견을 보였다. 테니스엘보의 경우 환자의 자가진단 방법으로도 파악할 수 있는데,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되면 해당 질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테니스를 할 때 백핸드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쪽이 무리한 힘을 받게 되어 발견된다고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보통 급성인 경우가 많고, 팔과 손목을 이용하는 모든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팔에 잘 생기며, 테니스와 골프 이외의 다른 운동으로도 많이 발생한다.
A씨는 상담을 통해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후 2~3일 동안은 뻐근하고 조금 불편한 느낌을 받았으나, 약 일주일이 지난 후 부터는 증상이 호전되어 아픈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전했다. 4주 뒤 2번째 치료 시에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었고, 프롤로치료 전에 나타났던 압통도 전혀 없어 운동도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롤로치료를 한 후에 주의사항은 아픈 동작을 ‘회피’하는 것이다. 아픈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아플 때마다 병변에 있는 인대나 힘줄이 자극되고 손상이 진행되므로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반복적으로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할 경우 혹은 팔꿈치를 감싸고 있는 인대가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었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며, “힘줄에 염증만 있는 경우 휴식과 물리치료, 약물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으나, 만성적으로 오래가는 경우 대개 힘줄의 파열이 있는 테니스엘보의 경우 이므로 프롤로 주사와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