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中企 수출비중 하락

한은 경기본부,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경기지역 전체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지난 1/4분기 42.3%를 기록, 2002년 연간 52.2%보다 10%포인트 떨어진 반면 대기업의 수출 비중은 지난 1/4분기 57.7%로 2002년의 47.8%보다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주면서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환율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에 대비, 수출 다변화 및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가입 등을 중소기업에 제안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이 환율 하락으로 발생한 영업이익 감소분을 중소기업 납품가격 인하를 통해 보충하려는 경우가 있다"며 "대기업은 장기적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공생의식을 갖고 환율하락에 협력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