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를 보면 ‘ADHD’를 의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의력 결핍장애,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면서 산만하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이른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아이를 방치하면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하며, 쉬는 시간에는 심한 장난을 치곤 한다. 물론 아이가 커가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통계적으로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적게는 30%, 많게는 70%나 된다.

효과적인 ADHD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ADHD 진단을 거쳐 원인파악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ADHD를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추후 학습부진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소심하거나 자신감이 결여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커지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아직까지 ADHD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반아동과 ADHD 아동의 뇌 활성화를 비교했을 때, 정상아동과 비교해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부위의 뇌 활성이 떨어지는 형태가 관찰됐으며, 유전적인 문제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ADHD의 과잉행동 및 충동형은 뇌의 열이 많이 쌓이고 배출이 되지 않아서, 뇌의 흥분이 조절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고, 주의력 부족형은 뇌의 기력과 영양이 부족하여 집중할 힘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침과 한약 등 한방치료를 통해 두뇌 밸런스를 맞춰주고, 나아가 이를 통해 주의력 발달과 함께 학습능력과 사회성 증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뉴로피드백과 IM 감각 통합치료, 인지치료 장비를 병행하면 보다더 효과적인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ADHD는 초반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문제가 계속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크게 힘들어 질수 있으므로, 조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ADHD 아동들은 특히 반항장애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아이가 관련 증상을 앓고 잇다면,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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