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풍은 이름처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이름의 질환으로, 손가락, 발가락, 귓볼 등에서 작은 결절들이 많이 나타나고 붓고 열이 나며 아픈 증상을 보인다. 통풍이 관절에 나타날 경우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하며, 신장에 나타날 경우에는 신장 결석을 초래하기도 한다.
통풍은 조직과 혈액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의 결정들이 많아지고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여러 음식물에 함유된 퓨린이라는 물질이 인체대사 후 체외로 배설되기 위해 요산의 형태로 변형되는데 이때 요산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통풍이 발생한다.
통풍은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릎이나 손가락, 발목, 손목 등에서 나타난다. 통풍이 발병한 관절 부위는 통통 붓고 붉게 변하며 건드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통풍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와 같은 관절 이외에도 귓 바깥부분 등에 통풍 결절이 쌓여 딱딱하고 흰 침전물이 보이기도 한다.
통풍이 발생한 후에는 치료가 진행 되었다고 해도 일주일 안에 또는 몇 년안에 다시 재발 할 수 있으며 재발한 통풍이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통풍은 처음 하루에서 다음날까지는 최대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빨리 치료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통풍이 수일간 지속되며 아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당질, 지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및 수분 등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환을 대사성 질환이라고 부른다. 요산성 결절 관절염에 속하는 통풍은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으로 내과적인 원인에서 질환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얼핏 보기에는 뼈마디가 붓고 아픈 탓에 외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외과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사성 질환과 같이 내과적인 원인에서 발생하는 질병들의 경우 류마티스내과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풍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퓨린 대사과정을 바로잡는 내과적인 요인을 우선적으로 치료받아야 재발의 위험성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풍병원 시흥 우리내과 기주영 원장은 "관절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여러 합병증과 여러 가지 내과적 질환들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종합적 진료가 필요하다"며 "통풍은 관절질환인 동시에 대사성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동맥경화 등의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우리내과 기주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