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영웅 황영조,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등은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끈기와 인내를 갖고 불굴의 투지를 보인 결과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들은 족저근막염이라는 족부 질환으로 고통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보여주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실제로 족저근막염은 운동 선수들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족부 질환이다. 또한 운동을 자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 원인은 축구, 농구 등 격렬한 스포츠를 자주 즐길 경우, 장거리 마라톤 또는 무리한 조깅,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등이다. 아울러 하이힐과 같이 굽이 높은 신발이나 플랫슈즈 등 굽은 낮지만 바닥이 딱딱하고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도 주요 원인이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다만 족저근막염 환자가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주로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눌렀을 때 압통이 발생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 서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단순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이때 관절초음파를 이용하여 심한 정도를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으로는 보존적 치료와 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는데 우선 보존적 치료의 첫 단계는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과 같은 교정 가능한 원인을 제거하여 바로잡는 것"이라며 "또한 스트레칭이나 보조기 착용 등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인대강화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인대강화주사 요법은 인체에 무해한 삼투압이 높은 주사액을 관절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여 족저근막의 손상된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