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피해자 속출…"신랑과 자려고 누웠는데 카메라 따라와 경악"

IP 카메라 (사진: YTN 뉴스)

'IP 카메라' 해킹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은 19일 "IP카메라를 해킹한 A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킹한 IP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영상을 웹하드 등에 업로드한 B씨 등 37명도 추가 입건됐다.

IP 카메라는 인터넷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보안업체 '노르마'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IP 카메라를 해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분이었다.

스마트폰 해킹 툴을 이용,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원격 조작이 가능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 사례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잇따르며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신혼 주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이를 키우느라 집 안에 IP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어느날 보니 카메라가 침대 쪽을 바라보고 있더라"라며 "제자리로 돌려 놓고 한참 후 신랑과 자려고 누웠는데 카메라가 천천히 우리를 따라오더라"라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이 유저들 사이에 공유되며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