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샘물, 생수 악취 논란 이전에도?…"일부 제품에서 강물보다 더 많은 오염 물질 검출돼"

▲ (사진:: YTN 뉴스 캡처)

생수를 둘러싸고 위생 논란이 발생됐다.

21일 YTN이 생수에서 발생한 악취 논란을 단독으로 보도하며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 속 생수가 충청샘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충청샘물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문제가 된 제품들을 회수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충청샘물의 악취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대중의 걱정 역시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악취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1년 MBC '불만제로'에서 생수에서 발생한 악취와 구제역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생수에 끼치는 영향을 취재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총 46개의 제품을 구입, 수질검사 결과 전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아 구제역 침출수 오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46개의 제품 중 28개의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 12개의 제품에서는 10,000CFU/ml(CFU : 세균 측정 시 1g당 확률 마리 수)의 일반 세균이 발견됐으며 1개의 제품에서는 130,000CFU/ml의 일반 세균이 검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결과에 이건형 교수는 "우리는 100CFU/ml를 기준으로 조사. 12개 제품은 100배 이상의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우리가 처리되지 않은 강물을 바로 마시는 것과 같은 수치다"라며 "천 배 이상의 제품도 3개가 검출되었는데, 강물보다 더 많은 오염 물질이 존재하는 것과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생수 제조 업체는 "천연암반수로 염소 처리 같은 것을 안 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라며 "'불만제로'의 실험 결과가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 측정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