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면증,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잠에 드는 시간은 매일 제멋대로입니다.”
“자다가도 별것 아닌 소리에 벌떡벌떡 깨곤 합니다.”
“더 자고 싶은데 새벽에 한 번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푹 잔 것 같지가 않고 피로도 풀리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주변의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야근을 하거나 교대근무 등 근무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한 경향이 많다. 만성 피로와 컨디션 저하의 가장 큰 적, 불면증.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면증의 양상은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불면증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 것일까?

수면에는 우리 뇌의 시교차상핵, 시상하부, 뇌간망상체, 시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다. 이러한 뇌의 부위들은 낮과 밤을 인식하여 잠에 들어야할 밤이 되면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내 졸음이 느껴지게 만든다. 그러나 과로, 스트레스, 약물, 환경호르몬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시교차상핵이나 시상하부에 이상 자극을 주고 이것이 수면 신호 체계를 교란시켜 불면증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이다.

수면의 기능에는 우리 몸에서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부분, 특히 신경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있다. 또한, 뇌의 해마가 재활성되어 학습된 정보를 재정리하고 기억으로 저장시키는 작용도 일어나게 된다. 수면이 적절치 못하면 몸과 정신 모두 나쁜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불면증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중요하고 심각한 질환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 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부터의 해방을 통해서 불면증의 원인을 개선해야한다.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시간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장기간 불면증에 시달려왔다면 단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수면제를 복용하자니 약에 대한 높은 의존성과 주간 졸림,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무섭게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수면장애와 관련하여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등) 마포점 강민구 원장은 "뇌가 지쳐있어 수면 리듬이 떨어진 분들은 뇌에 활력을 공급하는 한약은 뇌간망상체를 흥분시켜 뇌의 각성을 촉진하여 졸음을 없애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반대로 뇌가 과흥분되어 있는 분들은 뇌를 안정시키는 치료를 통해 시상하부와 뇌간망상체를 안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고 수면장애의 한약 치료 강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강 원장은 마지막으로 덧붙이기를 "한약 치료의 강점은 뇌 세포에게 치료 효과를 학습시킬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즉, 약에 대한 의존도가 없이 치료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약을 줄여 결국에는 약 없이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약을 끊고 난 뒤에 생기는 반동효과 역시 현저히 줄어든다"며 불면증의 한약 치료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