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사박물관 전시 유물 기증식

   
▲ 수원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기증식이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유물 기증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시가 영통구 이의동에 건립하고 있는 ‘수원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기증식이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유물 기증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수원시에 기증된 유물은 이현식(권선구 호매실동)씨가 소장하고 있던 양성 이씨(陽城 李氏)의 호구(戶口)관련 고문서 4점을 포함한 10점이다.

특히 호구 관련 문서에는 정조대왕의 어진(御眞)을 모신 화령전(華寧殿) 수문장을 지낸 이씨의 7대조 이만실(李萬實)의 직함이 기재돼 있어 화령전 수문장이 실재했음이 확인됐다.

이밖에 토지매매문서와 장사(葬事)절차를 기록한 택일기(擇日記) 등은 당시 풍속과 사회상을 알려주는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또 박근성씨(화성시 서신면)가 소장하고 있던 조선조 인조반정(仁祖反正) 당시 공신인 상주박씨(尙州 朴氏) 박유명의 영정 2점도 기증되었다.

이 작품은 제작시기가 조선중기로 당시 영정이 희귀한데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유물을 기증받은 김 시장은 “조상 대대로 보관해온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선뜻 내놓은 기증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게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