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개월 전 아이를 낳은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주부 권 모 씨는 얼마 전까지 심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육아에 치이다 보니 마치 나 자신은 없는 존재 같다고 느꼈다”고 말하는 권씨는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 보기도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를 보다못한 남편은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자격증을 따 보는 것을 제안했다.
육아 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해 두면 아이가 자란 후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에 용기를 낸 권씨는 민간자격증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웹서핑 중 눈이 번쩍 뜨이게 한 단어는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에서 취득할 수 있다는 클레이아트지도사였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나 결혼 후에는 공예와 거의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던 권씨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꼭 잡아야겠다고 결심한다.
처음에는 수강료가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며 홈페이지에 가입하는데 추천인란에 '무료수강'을 입력하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론 수업으로 시작한 온라인 강의는 하루종일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아이를 돌보는 틈에 들을 수 있었다.
실습 단계에 와서는 학창시절 작품을 만들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저절로 신이 났다고 권씨는 말한다.
42일만에 그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얼마 전부터 동네 어린이집에서 클레이아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클레이아트는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면 물체의 촉감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오감이 발달한다고 하여 인기를 끄는 분야이다.
이밖에도 한교진에서는 방과후지도사, 심리상담사, 학교폭력지도사, 코딩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클레이아트를 비롯한 각종 공예과정의 경우 강사로 나서는 것 이외에도 이벤트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한교진에서 취득하는 모든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공식 등록된 것이며, 홈페이지에서 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