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 공포 확산…"감기로 오인했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노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12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별내면에 사는 80대 남편 A씨와 70대 아내 B씨가 지난 2일 몸이 가려우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몸살감기와 비슷한 발열 증세와 근육통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6일 만에 B씨는 사망했고, 남편은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에게는 벌레 물린 자국이 있고 혈소판 수치가 줄어드는 등 살인 진드기 감염시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을 찾는 중이다.

지난 2007년 중국 허난성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린 농촌 주민 557명 중 18명이 사망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한 전문의는 2015년 KBS 2TV '비타민'에서 "살인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옮기는 매개체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인 진드기라고 하는 것이다. 풀숲이나 목초지에 서식하다가 우연히 사람을 물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드기는 단단한 이로 피부 깊숙이 들어간다. 물리고 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2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근육통, 설사, 구토, 출혈, 쇼크 등이 발생한다. 감기로 오인했던 분들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드기가 옷을 뚫지는 못한다. 긴 옷을 착용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한 풀숲 용변은 피하고 야외 활동 후 입었던 옷은 꼭 털어야 한다"며 "기피제 사용이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수칙은 잘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