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기 운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는 자기개발과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실시키로 했으나 혁신관리메뉴얼에만 혁신공통과제로 기재해 놓았을 뿐 과제별 점검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 발간한 혁신관리메뉴얼인 ‘평생복용! 혁신비타민’이라는 책자에 5개 분야 25개의 공통과제 중에서 ‘자전거타고 출퇴근 하기 운동’을 매월 1∼2회 실시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그러나 이 운동에 대한 인지도 부족과 참여 저조로 직원 참여율은 10%도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시청 1청사 중간에 있는 동쪽 측면 출입구 앞에 마련된 자전거 보관대에는 5대 안팎 정도만이 보관ㆍ유지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청사 서쪽측면 중앙 출입구앞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 보관대에도 5대내외 정도만이 보관돼 있었다.
이 마저도 고장나거나 공익근무요원들이 사용하는 자전거를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다.
시민 이모(매탄동ㆍ34ㆍ회사원)씨는 “실천도 안할거면서 뭣하러 혁신과제라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실천 안되는 혁신과제는 과감히 없앨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청의 한 관계자는 “이 운동은 강제나 의무 실시가 아닌 자율적 판단에 의해 하도록 권고한 사항”이라고 변명했다.
그는 또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하절기인데다 이 운동 실천을 일률적으로 실시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