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기념재단 수원에 설립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에 사무실 … 23일 공식활동 시작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는 고(故) 손기정 기념재단이 수원에 설립됐다.

경기도는 23일 손 선생의 외손자 이준승(38)씨가 신청한 '손기정 기념재단 법인설립 신청서'를 2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에 따라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 76.8㎡를 임대받아 사무실을 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이사장은 서양화가 강형구(51) 중앙대 교수가, 재단운영을 담당하는 사무총장은 이씨가 각각 맡았다.

사무총장 이씨는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재패 70주년(2006년 8월9일)을 1년 앞두고 재단이 설립돼 기쁘다"며 "앞으로 학술행사와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에 앞서 경기도가 먼저 손 선수의 기념사업 후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