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개물림 사고, 기르던 개에 물려 주인이 숨지기도…"피 뒤집어 쓴 채 돌아다녀"

(사진: MBN 뉴스 캡처)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5일 경기도 의왕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내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군(8)이 주민B(51·여)씨의 반려견 슈나우저에게 왼쪽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려견은 목줄이 채워진 상태였지만 A군에게 달려드는 것을 주인이 미처 막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주인 B씨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에도 경북 안동시 남선면의 한 주택에서 8년동안 기르던 풍산개에 주인 할머니가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는 머리 뒷부분, 귀 등이 크게 찢어져 피를 흘린 채 발견됐고, 근처 바닥에는 피 묻은 개의 왼쪽 윗송곳니가 발견됐다.

마을 주민은 "할머니 집 개가 피를 뒤집어 쓴 채 돌아다녀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사고 이후 상황을 전했다.

숨진 할머니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달 초 고향 집을 찾았을 때 목줄이 풀려 있어 바로 채웠다"며 "개가 평소엔 온순하다가도 막대기를 들면 아주 사납게 설쳐댔다"고 밝혔다.

이에 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안락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