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훈 소신 발언, "펜을 쥔 사람은 꼭대기에 있다고 착각, 다 미친 사람"

(사진: JTBC '썰전')

'남한산성' 김훈 작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훈 작가는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병자호란과 2017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설 '남한산성' 100쇄 돌파 신화를 이뤄낸 김훈 작가는 이날 "아무도 안 읽어주는 글을 쓰려 했다"고 말문을 연 뒤 "패배와 치욕의 역사를 다룬 소설을 누가 읽겠냐는 생각이었는데 독자들의 이해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깊다는 걸 느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기자로도 생활했던 그는 소설가로 변신 후 2001년 '칼의 노래'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로서의 남다른 소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서 꼭대기에 있는 줄 알고 착각하고 있는데 이제 다 미친 사람들이다"라며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지 않냐"며 소신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