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최씨에 폭언 증언…"심부름 시킬 때 'X 같은 X, 죽여버린다더라"

(사진: YTN 뉴스 캡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성폭행 사건이 계부의 자살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계부는 25일 오후 1시 27분께 비닐하우스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며 "누명을 벗겨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자신의 의붓아버지가 아내를 8년간 성폭행해 아내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한 후 유서 영상을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의붓아버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살인을 저질렀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만큼은 돈독해보였던 그, 그러나 그를 바라본 이웃의 시선은 전혀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씨가 아내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며 "난 실상을 봤으니 아내가 자살한 거 십분 이해한다. 그 정도 주눅 들고 누가 사냐"며 "부부가 1층 차고 안에서 자동차 튜닝을 할 때 이영학이 뭘 가져오라고 하면 아내가 5층까지 헐레벌떡 뛰어갔다 오더라. 내가 보기엔 군대보다 더 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작은 심부름을 시킬 때도 'X 같은 년' '죽여버린다' 같은 말을 섞어서 닦달했다. 아내는 거기에 반항 일절 없고 찍소리도 못했지"라며 "젊은 사람이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쳐다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자살을 했겠어. 생전 웃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