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유발하는 불면증,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까지 초래"

34세 김 모씨는 평소 야근이 잦아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만 퇴근 후 바로 잠을 청해도 잠이 드는 시간까지 30~40분 이상이 소요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며 아침 출근길이 더 힘들어지고 기억력 감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까지 생기는 등 불면증으로 인한 고충이 계속된 것. 이에 그는 최근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김 씨의 사례처럼 불면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은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직장생활에도 악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과중한 업무나 경제적 문제, 가족관계 등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의 양상은 이외에도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나곤 한다. 오랜 기간 불면증 증상이 지속되면 두통과 불안증, 우울증이 오면서 기억력도 저하되고 심신이 모두 피로해지게 된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게 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에 잠자리에 누웠을때 잠이 드는 시간까지 30분 이상 소요되거나 새벽에 자주 잠에서 깨거나 한번 깨어났을 때 다시 잠들기 어려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불면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 원인을 장부 기능의 부조화로 보고 있다. 이에 개인별 체질과 상황에 맞는 1:1 맞춤 처방을 통해 불면증을 다스리고 있다.

불면증의 경우 영혈부족, 장부기혈 등 신체의 전체적인 상황에 주목해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해든한의원 박대명 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은 “불면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은 한의학적 진단을 하면 개개인의 원인이 달라 치료가 달라져야 할 경우가 많다”면서 “설진(舌診), 맥진(脈診)은 물론 자율신경계검사, 적외선체열진단, 임상심리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 이후 치료하면 보다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