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 높아지고 연령대 낮아진 '대장암'… 피해야 할 식습관과 대장암에 좋은 음식은?

 

흔히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대장암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중 89.7%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률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한 해 동안 대장암 수술을 받은 만 18세~30대 환자는 394명, 40대에는 1,389명에 달하며 한국인 30대~50대 연령의 30% 이상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다.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한국인 암’으로 불리는 위암 사망률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연령대에 관계없이 대장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세대에서 대장암 발병이 늘어나는 데에는 불규칙하고 서구화 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주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나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 등과 관련이 깊은 데다 운동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 등 대장을 자극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 속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현대인 음식 섭취 및 식습관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전적 발병도 무시할 수 없다. 부모, 형제, 자녀 등 1차 직계가족 중 1명이 대장암으로 확인될 경우, 발병위험은 2~3배 정도 높아지며 그 중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3~4배 가량 위험도가 상승한다. 증조부모, 증손자, 사촌 등 다소 거리가 먼 3차 직계가족의 경우에도 대장암 발병률이 약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 및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대장암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육류, 튀김 위주의 식단 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고루 먹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좋다. 

최근에는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이 대장암 환자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열홍 고려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등 전국 15개 대학병원팀이 진행한 ‘항암치료 중인 대장암 환자에서 홍삼의 피로도 개선 효과’ 연구에 따르면 항암제 mFOLFOX-6 요법 치료를 받는 438명의 대장암 환자 중 홍삼군 219명과 위약군 219명으로 무작위로 배정한 뒤 항암화학요법치료가 이뤄지는 16주 동안 1일에 1000mg씩 2회 홍삼을 복용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위약군보다 홍삼복용군의 피로도가 유의하게 개선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국제 지표인 BFI 기준 16주까지의 전반적인 피로도는 위약군 78.10, 홍삼복용군 81.07로 나타났다.

일상적인 피로감의 경우 위약군은 73.73, 홍삼복용군은 78.00으로 다소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피로가 대인 관계에 지장을 준 정도 역시 위약군에서 81.31, 홍삼복용군에서 86.43으로 나타나는 등 차이를 보였다.

김열홍 교수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피로감 부분을 홍삼이 매우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을 밝혀 연구 과정 중 치료와 관련하여 식별 가능한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홍삼이 항암치료의 효과적인 보조 치료제로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