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양양을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양양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동거리는 총 25.2km나 줄어들었으며 주행시간 역시 기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단축되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시도된 도로 위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가 공개되면서 이용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형적 특성을 살린 독특한 구조로, 인제의 뻥 뚫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을 거리는 물론 백두대간 생태 전시 코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해 부모를 따라 나선 어린 여행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덩달아 양양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을철 양양 대표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낙산사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어 새로움은 덜할 지라도 언제나 16m 규모의 해수관음상과 동해 일출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의상대는 언제 찾아도 편안한 마음 속 휴식을 선사한다. 특히 낙산사 주변으로 번져가는 울긋불긋 단풍 또한 가을철 대표 볼거리로 손꼽힌다.
인근 휴휴암과 하조대 역시 낙산사와 함께 양양 대표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쉬고 또 쉰다’는 의미를 담은 휴휴암은 작은 해변을 고요히 내려다보며 사색할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했던 하조대 역시 양양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해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해파랑길’을 걸으려는 트래킹 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수산항에서 시작해 낙산해변, 낙산사, 정암해변, 속초해맞이 공원으로 이어지는 12.5km거리의 해파랑길의 44번 째 코스를 통해 양양 특유의 정취와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낙산사 인근에서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 가장 적절한 곳으로는 50년 역사에 빛나는 낙산사 맛집 ‘전라도식당’을 꼽을 수 있다. 여행자들을 위해 24시간 열려있는 이 곳은 양양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묻어있다.
식욕을 자극하는 매콤한 맛의 황태구이부터 냄비 가득 채운 푸짐한 재료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진국이 매력적인 곰치탕, 탱글탱글 신선한 식재료가 일품인 생태찌개와 알탕 등이 대표 메뉴다. 또한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제육볶음과 불낙볶음도 여행객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며, 주인장이 직접 농사지은 야채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 역시 하나하나 맛깔난다.
낙산사 바로 아래에 있어 찾기도 쉬운 이 집은 테이블 40석, 룸 40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체 나들이를 떠나 온 고객들도 얼마든지 식사가 가능하다. 또한 룸이 넉넉하다 보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손님들도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인근 펜션 고객이나 이른 아침 움직이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풍요로운 아침식사와 해장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엄마 손맛이 그리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낙산 맛집으로 그 입소문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