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특수학교ㆍ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의 학교내 안전사고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6월까지의 안전사고는 228건으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동안 27.2%(85건)가 증가한 313건으로 나타나 학내 안전사고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각 학년별 통계에 따르면 200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고 총 614건 중에서 초등학교가 250건으로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등학교(171건), 중학교(165건), 유치원(27건), 특수학교(1건) 순으로 파악됐다.
또한 올해 6월 현재까지 파악한 안전사고 현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에서의 안전사고(108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교육청의 담당자는 "학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어 걱정이다"라며 "사고율 저하를 위해 교직원 연수 및 안전교육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녀의 안전사고를 경험한 학부모는 "책상에 앉아 안전교육을 받는다고 해결되겠느냐"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안전사고 발생원인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작년과 올해 모두 체육시간과 휴식시간에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4년 총 614건 중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273건(44.5%)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휴식시간이 241건(39.3%)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6월 현재까지의 분석결과에서도 총 313건 중 체육시간 129건(41.2%)과 휴식시간 126건(40.3%)으로 주로 학생들이 신체적으로 활동하는 시간대에 사고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2004년 안전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점인 2~3월에 102건(16.6%), 7~8월 157건(25.6%), 12월 126건(20.5%)으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각 학교와 교육청이 앞장서서 학내 안전사고율 저하를 위해 구체적인 해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방송프로그램, 만화책 등을 보고 놀이나 생활에 있어 과격한 면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선의 한 교직원은 "과거에 비해 신체의 성장발육은 좋은 편이나 체력상태는 떨어진다"며 달라진 식생활과 뛰어놀 공간의 부족을 원인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적절한 예방대책도 없이 학생들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두 자녀를 S초등학교에 보내는 한 학부모는 "비싼 학비까지 내고 아이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수원의 각 학교와 교육청은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대안마련과 대책수립이 요구된다.
한편 현재 각 시ㆍ도교육청의 학교안전공제회에서는 1988년부터 학내 안전사고로 판정된 경우 학생과 교원,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사고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