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세계가 강원도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 두 자릿수 남은 개최일을 앞두고 성화봉송 캠페인 및 축하 행사 등이 계속되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창은 물론 강릉, 양양을 비롯해 강원 각 지역은 동계올림픽 개최의 효과로 크게 늘어날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에 들뜬 모습이다. 평소에도 겨울 및 연말 시즌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찾는 강원도는 스키, 보드 등 겨울 레포츠와 바다, 산, 호수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게다가 고속철도 개통으로 경기, 수도권에서 한층 가깝게 찾을 수 있어 당일 여행권으로의 친숙함도 더해졌다. 특히 관광 도시가 모여있는 강원 동해안을 대표하는 여행지 속초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악산과 동해가 마주하고 도심에 청초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겨울 풍경을 만나기에 더없이 알맞은 곳이다.
또한, 속초의 대표 명소인 아바이마을도 있다. 갯배라는 교통수단으로 외부를 오가는 모습이 독특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곳은 여러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되며 꾸준히 그 이름을 알렸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아바이마을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바이마을 하면 모두가 떠올리게 된 속초 아바이마을 순대가 바로 그것이다.
오래전 북쪽 지방에 살았던 실향민들이 전쟁 후 이곳에서 만들기 시작한 이 순대는 보통 우리가 아는 순대보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식감과 감칠맛을 자랑한다.
아바이마을 초입 줄지어 늘어선 많은 식당 중에서도 2대를 거치며 전통을 가진 속초 아바이마을 맛집 ‘2대송림순대집’은 이 집만의 순대로 오랜 단골이 많은 곳이다. 전통과 대를 이어 만든다는 맛의 자부심으로 이 집 순대는 변하지 않는 깊은 맛을 자랑한다.
주메뉴는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로 두 가지를 다 맛보고 싶을 때는 모듬 순대를 주문하면 된다. 순대와 곁들이기 좋은 가자미 식해와 명태 식해도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별미로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을 지녔다. 시원하고 쫄깃함이 살아있는 냉면도 면발을 직접 뽑아 만든다.
현지인 단골을 비롯해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친절함을 최우선으로 신경 쓴다는 ‘2대송림순대집’이다.
기분 좋은 여행은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된다는 말이 있다. 이 계절, 여행하기 좋은 속초에서 가장 즐거운 기억은 아바이 순대 전문점의 맛과 이야기로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