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음독 사망 (사진: tv조선, 사건과 무관)

60대 남성 A씨가 내연녀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음독 자살해 사망에 이르렀다.

지난 11일 충북 보은군 내북면에 위치한 한 토굴에서 40대 여성 B씨의 토막 시신이 마대 자루에 담겨 발견됐다.

B씨는 지난 2일 남자친구인 A씨와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이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A씨는 자택에서 음독 자살을 시도해 사망했다.

경찰 측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갑자기 연락이 끊겨 집에 가보니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라고 전했다.

A씨가 남긴 의미심장한 내용의 유서 내용 등을 미루어 경찰은 A씨가 조사 당시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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