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간호사들, 장기자랑 이어 "유산되더라도 '책임 묻지 않겠다'고…"
수원일보입력 2017.11.12 10:39업데이트 2017.11.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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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의 부당 처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성심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매년 열리는 재단 공식 행사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기를 강요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행사에 투입된 간호사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채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이들의 무대는 고령의 재단 고위직 관계자, 또는 환자들이 봤고, 간호사들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행사 한 달 전부터 연습을 강요받은 이들은 선배로부터 더 야하고 섹시한 의상을 입을 것을 요구받았다.
한 간호사 A씨는 "자발적인 게 아니다. 6개 병원을 대결 아닌 대결을 시키다 보니 매년 과열이 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은 임신 중인 간호사들에게 야간근무 동의서를 강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사 B씨는 "야간 근무는 내가 원해서 하는 거다. 이런 식. 만약에 유산되더라도 '간호부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는 그런 각서를 그 앞에서 직접 쓰고"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논란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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