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주말 여행객 위한 제주도, 국물이 진한 고기국수 맛집

 

공항에 내리는 순간 맑고 깨끗한 공기가 가슴을 채운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들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양지 제주도의 풍경이다.

제주도는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여행지다.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싶다면 한라산, 오름, 숲길, 해변, 올레길 등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장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말여행과 같이 짧은 일정의 여행으로 시간 여유가 없다고 해도 괜찮다. 제주 공항 근처의 관광지만 둘러봐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호테우해변은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해변 너머로 보이는 이호목마등대는 해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데, 등대까지 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제주도 야경명소로도 손꼽히는 해변으로, 근처 솔숲은 캠핑이 가능해 캠핑족들도 많이 찾는다.

이호테우해변 옆의 알작지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자갈로 된 해변이다. 제주도의 숨은 명소로 알려진 이 곳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파도로 인해 자갈과 자갈이 부딪히는 소리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숲길을 걷고 싶다면 한라수목원을 추천한다. 교목원, 관목원, 희귀특산 수종원, 죽림원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돼 있어 가벼운 산책에 좋다.

제주 여행에서는 오름이 필수 코스라고 생각한다면, 제주공항 북쪽 도두동 해안가에 있는 도두봉에 가면 된다.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과 현무암으로 이뤄진 기생화산으로 정상에는 분화구가 없다. 정상에 오르면 도두항과 마을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장소로 가파르지 않아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여행을 즐기면서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삼무국수’는 아는 사람만 아는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으로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다. 입소문을 타고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대표메뉴인 고기국수는 제주에서 유명한 어음리 축산공판장에서 공수한 제주산 생 암퇘지를 이용해 만들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탱탱한 면발과 쫄깃한 고기의 조화가 아주 좋은데 직접 우려낸 진한 국물은 돼지 잡내가 적고 구수해 한 번 맛본 사람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오는 식당이기도 하다.

향토음식인 제주도 고기국수 외에도 매콤한 회국수, 시원한 멸치국수, 새콤 달콤 매콤한 비빔국수도 인기다. 담백하게 쪄낸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내는 돔베고기도 별미다.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 ‘삼무국수’의 맛의 비결은 재료의 신선함에 있다. 매일 엄선된 재료로 음식을 미리 조리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 것도 다른 곳과 차별화된 이유다.

넓직한 매장은 청결하고 쾌적하며 착한 가격과 친절한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도 만족도를 높여준다.